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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ory

광각의 아쉬움


사진을 찍으면서 다른 사진찍는 분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광각의 어려움이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광각렌즈를 쓰는데 구도나 구성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나 역시 광각을 사용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그 특유의 왜곡과 광활한 시야로 인한 피사체의 정리 등은 나로 하여금 많은 고민과 함께
추후 사진을 컴퓨터로 보았을 때 큰 절망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각렌즈를 방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광각이 주는 시원한 풍경 때문이다.
이번 남해 여행에서도 광각의 활용도는 200% 이상으로 빛났다.

사람들로 붐비는 곳에서도 확보되는 화각과 초점거리, 그리고 광활한 화각으로 인해 얻어지는 시원한 사진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크롭바디에서의 광각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운 풍경들도 있다는 것이다.
12mm가 35mm 환산하면 18mm가 되고 24mm는 환산화각으로 36mm가 되어 버리니
FF바디의 광각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FF포맷에서도 동일 화각에선 답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FF바디에서의 12mm 화각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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