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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ory

52회 부산코믹월드 후기

실로 오랜만의 코스프레 촬영이었습니다.
51회 코믹때도 촬영을 나갔었지만 오랜만이라고 느낀 이유는 그 간에 벌인 일이 많아서였을까요.
2달 사이에 부쩍 늘어난 장비와 그에 반해 별 진척이 없는 실력이 가슴을 아프게 만듭니다.

옷 사이를 파고드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찾은 벡스코는 여전히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겨울의 추운 날씨 따위는 그들의 열정을 식힐 수 없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촬영도중 잠시 세팅을 바로잡고 있는데 무턱대고 비디오카메라를 들이댄 누군가로 인해
상당히 짜증나고 울컥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찍히는 당사자 또한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촬영을 몇번이나 하던 그 모습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아무리 코스튬 플레이가 좋고, 애니메이션이 좋고, 사진이 좋아도
서로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You've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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