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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추억



헤어진 애인, 너무 멀리 떨어져버린 친구, 잃어버린 물건들이 생각나는 밤.

흩날리는 듯 떨어지는 빗방울과

한잔의 거품 가득한 카푸치노와
 
크림이 곁들여진 딸기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보이면서도 머릿속을 헤집는 열쇠가 되어 찰그락거린다.

잃어버린 것을 다시 마주한다는 것.

좋은 기억, 과거 속에서 행복해하면서도

빈 자리 가득한 현재에 불행해하는 것이 사람일런지..



- 사진은 몇 주전 찍은 제 친구입니다 -
참고로 솔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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