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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제4회 부산불꽃축제

금월 17일, 18일을 기하여 매년마다 열리는 불꽃축제가 다시금 개최되었다.
평소에는 쓰지도 않는 삼각대와 릴리즈까지 동원되는 행사니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기에 나도 역시나 참여했다.
(빠지면 언제 또 삼각대와 릴리즈를 쓸지 모른다;;;)

하지만, 바로 전 포스팅을 본 사람은 알다시피 늘 터뜨리던 광안대교 뒤가 아닌
해변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었다.

덕분에 광안대교 우측에 위치한 삼일비치아파트 담벼락에 자리잡고 있던 나는 大낭패.
17일에 건진 사진은 하나도 없다.

그나마 살아있는 사진이라고는 초점을 잡기위해 가볍게 찍은 광안대교 사진 3장.

자이 아파트 40층 옥상에서 70-200vr 테스트샷

삼익비치 담벼락에서 테스트샷

삼익비치 옥상에서 테스트샷 붉은 달이 인상적이다. (달 크기가 큰데다 색까지 붉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18일은 아예 일반인은 출입하지도 못하는 부산MBC 옥상으로 향했다.
(이것이 인맥의 힘!)
광안리 해수욕장의 북북동쪽에 위치한 MBC건물에서 불꽃은 광안대교와 함께 어우러져 멋드러진 장면을 연출해주었다.
물론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 하나가 삐쭉 튀어나와 맨 앞에서 터지는 자그마한 불꽃들을 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삼악비치보다는 백배 나았다 ㅠㅠ

뭐 가는데도 버스가 광안리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통제되는 바람에
MBC 건물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초탄이 터진다거나
MBC 건물에 도착해서도 만나기로한 동호회분을 못 찾고 한참을 헤맸다거나 하는 등의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빠르게 삼각대를 펼치고 촬영에 들어가고 나자 그런 것들은 불꽃 사이로 사라졌다.

불꽃 사진을 찍는 것은 처음이라 하이라이트 불꽃을 다 날려먹어서 참 안타까운 축제였다.


다 태워버린 하이라이트 ㅠㅠ

다리 밑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이 흘러내리고 있다.

광안대교 전경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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